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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과의 마지막 인사, 장례 절차는 이렇게 준비하세요

by 마음이111 2025. 4. 2.

출처 freepik

 

사랑하는 반려견, 떠난 후에도 예의를 지키고 싶다면

반려견과의 이별은 상상만 해도 가슴이 아픈 일입니다. 하지만 갑작스럽게 맞이하게 되는 이별 앞에서 차분히 장례 절차를 준비하는 것도 보호자의 마지막 책임 중 하나입니다. 최근에는 반려동물 전문 장례식장이나 자연장지를 통해 사람처럼 정중하게 보내주는 문화가 늘고 있습니다.

반려견이 세상을 떠났을 때 가장 먼저 할 일

반려견이 사망한 경우, 먼저 반려동물 등록이 되어 있다면 '사망신고'를 해야 합니다. 신고는 반려견을 등록한 지자체나 동물보호관리시스템(animal.go.kr)을 통해 온라인으로 가능합니다. 사망일로부터 30일 이내에 신고하지 않으면 과태료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려견 장례, 어떻게 진행되나요?

반려견 장례는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순서로 진행됩니다.

  • 운구: 직접 장례식장에 데려가거나, 전문 장례업체에서 방문 수거 가능
  • 입관: 간단한 세정 및 장례 용품으로 정리
  • 화장: 동물전용 화장로에서 단독 또는 합동 화장
  • 유골 처리: 자연장(수목장), 유골함 보관, 바다나 강에 뿌리는 방식 등

대부분 1~2시간 이내에 모든 절차가 끝나며, 보호자는 마지막까지 함께할 수 있습니다.

장례 비용은 얼마나 들까요?

장례 비용은 반려견의 크기, 화장 방식, 시설 위치에 따라 달라집니다. 평균적으로 다음과 같은 금액이 예상됩니다.

  • 소형견 단독 화장: 약 15만~25만 원
  • 중형견: 20만~35만 원
  • 합동 화장: 5만~10만 원(유골 반환 불가)
  • 유골함/수목장 비용: 추가 5만~15만 원

지역마다 가격 차이가 크기 때문에, 반려동물 장묘업 등록된 시설인지 확인하고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전국 반려동물 장례식장 정보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등록된 정식 동물장묘업체는 약 40여 곳이며, 아래는 지역별 대표 장례시설입니다. 방문 전 전화 예약 및 운영 여부 확인은 필수입니다.

  • 서울/경기 - 24시동물장례식장(김포) - 하늘펫메모리얼(양주) - 하이펫(용인)
  • 인천/강원 - 메모리얼펫(인천 강화) - 동해펫하늘공원(강릉)
  • 대전/충청 - 충청펫추모관(청주) - 반려쉼터(천안)
  • 부산/경남 - 애견이별공간(김해) - 영남펫장례식장(창원)
  • 대구/경북 - 대구펫엔젤(대구 달성) - 경북펫장례센터(포항)
  • 광주/전라 - 반려동물평화원(광주) - 전남펫장례식장(순천)
  • 제주 - 제주반려동물추모관(제주시 구좌읍)

더 많은 목록은 동물보호관리시스템 animal.go.kr → 장묘업 조회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불법 장례는 반드시 피해야 합니다

간혹 반려견을 일반 쓰레기처럼 처리하거나, 산에 몰래 묻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는 동물보호법 및 폐기물관리법 위반으로 벌금 또는 처벌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정식 등록된 반려동물 장례시설에서만 화장 및 유골 처리가 가능하며, 지자체에 신고된 시설인지 동물보호관리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반려견을 위한 추모,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요즘은 반려동물 추모관, 수목장림, 홈추모 키트 등 다양한 방식으로 반려견을 기릴 수 있습니다. 사진과 유골 일부를 보관할 수 있는 미니 유골함, 목걸이 형태의 메모리 키트 등도 인기가 많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사랑했던 마음을 잘 기억하고 간직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