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식물에게 이름을 지어줄까?
반려동물처럼 식물에도 이름을 지어주면 더욱 애착이 생기고, 일상 속 작은 기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름을 부르며 물을 주고, 상태를 살피는 습관은 식물 관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줍니다.
식물의 특징에서 이름 찾기
가장 쉬운 방법은 식물의 생김새나 색깔, 성장 방식에서 영감을 얻는 것입니다. 잎이 넓고 둥근 식물에는 ‘통통이’, 잎이 길고 곧게 뻗은 식물에는 ‘쭉쭉이’ 같은 이름이 어울릴 수 있습니다.
예시
예를 들어 산세베리아는 곧고 뾰족한 잎이 특징이라 ‘스피어’ 또는 ‘창이’ 같은 이름이 잘 어울리고, 몬스테라는 커다란 잎 모양 때문에 ‘우산이’나 ‘잎잎이’로 지을 수 있습니다.
자신의 취향이나 취미에서 가져오기
좋아하는 캐릭터나 연예인, 음식 이름을 식물에 붙이는 것도 개성 있는 방법입니다. 예를 들어 ‘토토로’, ‘보라돌이’, ‘라떼’ 등 친숙한 이름은 부르기도 쉽고 정감이 갑니다.
예시
보라색 식물이라면 ‘퍼플이’, 커피향이 나는 식물에는 ‘모카’처럼, 자신의 취향을 반영한 이름을 붙이면 더 오래 기억에 남고 관리도 자연스럽게 됩니다.
유머를 더한 작명도 인기
요즘은 식물에게 재미있는 이름을 붙여 SNS에 공유하는 것도 유행입니다. 다육이에 ‘살찐이’, 줄기 많은 식물에 ‘팔척이’, 뭔가 힘들어 보이는 식물에 ‘지쳐이’ 같은 유쾌한 이름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주의할 점
장난스러운 이름이라도 자신에게 정이 가고 오래 부를 수 있는지를 고려해 주세요. 일시적인 유행보다는 오랫동안 친근하게 부를 수 있는 이름이 좋아요.
이름을 정한 뒤 할 일
이름을 정했다면 작은 팻말이나 라벨에 적어 식물 옆에 꽂아두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이름을 자주 부르면 더 친근해지고, 물 주는 주기나 상태를 기록할 때도 편리합니다.